최근 뉴욕 증시는 트럼프 2기 초반 관세 충격을 이겨내고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죠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또 조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엔 3대 지수 모두 대폭 조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우는 2% 가까이, S&P500과 나스닥도 1% 넘게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증시가 왜 부진했을까요? <br /> <br />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감세를 주요 공약을 내세웠는데요, <br /> <br />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, <br /> <br />자녀 세액공제를 확대하고,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소득세 면제 같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도 대단히 큰데요,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감세 법안이 심각한 재정 적자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상황에서 추진할 만한 일인 가겠죠. <br /> <br />트럼프는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분은 관세로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, <br /> <br />공화당 내부 반발에 대해선 법안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의원직에서 퇴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감세에 따른 세수 감소를 관세로 메운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안 그래도 심각한 재정 적자만 늘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죠. <br /> <br />국제통화기금, IMF에서도 메시지가 나왔는데요, <br /> <br />미국의 재정 적자가 너무 크다면서 줄여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우려는 경고로만 끝나는 게 아니죠. <br /> <br />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감세 정책으로 재정 적자가 커진다면 그만큼을 메우기 위해 채권을 더 발행할 수밖에 없고요, <br /> <br />물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니, 국채 금리는 치솟게 되는데요, <br /> <br />이게 미리 반영되겠죠. <br /> <br />간밤에도 미국 국채 금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기름을 부은 게 16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뒤 첫 입찰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요, <br /> <br />수익률이 치솟아 5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입찰에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면 수익률이 낮았겠죠. <br /> <br />국채 수요가 부진했고, 금리는 치솟고, 여기에 관세 정책 같은 불확실성까지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간밤에 주요 종목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는데요, <br /> <br />그중에서도 타깃을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한 할인 매장 기업인데요, <br /> <br />미국에선 대로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매장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20643534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